[Network]라우터와 공유기가 같다??

네트워크 분야 사이에서 공유기가 라우터냐 아니냐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정의부터 내려보자면 라우터 = 서브넷/서브넷 마스크가 다른 네트워크와 연결하기 위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서 목적지까지 패킷을 전달하는 장비이다.

일단 본인은 '공유기=라우터'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이유는 라우터의 본질적인 기능인 DYNAMIC ROUTING인 동적 라우팅을 수행하는 기능인데 공유기는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럼 공유기를 이야기해보자

공유기는 라우터의 수많은 기능들 중 NAT 기능을 쏙 빼온 장비이다.

 

NAT는 하나의 공인 아이피를 통해 공유기에 연결된 여러 개의 호스트들에게 사설 아이피를 부여하여 인터넷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주는 역할이다.(방화벽 역할도 가능)

여기서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NAT를 통한 패킷 전달을 라우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라우팅이 아니라 포워딩이다.

 

포워딩과 라우팅의 차이점은 애시당초 길이 뚫려있냐 막혀있냐 차이다

뚫려있는 길을 통해 패킷을 전달하는 것이 포워딩인 것이고 막혀있는 길을 최적의 경로로 길을 만들어 주어서(찾아서) 패킷을 전달하는 것이 라우팅이다.

 

그 외 기능 DHCP, PAT, ACL 등 가정용 인터넷 회선 공유 환경에 필요한 기능들로만 모아놓은 장비가 공유기이다.

추가로 STATIC ROUNTING이라는 정적 라우팅 기능이 있는데 이거 때문에 공유기가 라우터라고 하는 건 아닌 거 같다..

 

만약 STATIC ROUNTING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라우터라고 한다면 좀 더 작은 개념의 라우터라고는 할 순 있지만 공유기가 아닌 라우터 자체의 본질적인 기능 즉 동적 라우팅을 생각하여 비교한다면 '라우터=공유기'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거 같다.